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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 적립 포인트는 '수증기'..통째로'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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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 적립 포인트는 '수증기'..통째로'증발'
  • 정기수 기자 guyer73@csnews.co.kr
  • 승인 2010.08.13 0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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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기수 기자]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포인트 적립금을 임의로 소멸시켜 이익을 편취했다고 소비자가 의혹을 제기했다.

권 모(남.47세)씨는 최근 서울시 노원구 소재 A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권 씨가 쇼핑한 제품 중 환불 건이 하나라도 생기면 당일 적립된 포인트 전부가 삭제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권 씨는 “전에도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했지만 소액의 포인트라 꼼꼼하게 점검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자꾸 같은 일이 반복돼 포인트 계산을 직접 해 본 결과 적립 포인트를 임의로 소멸시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권 씨가 업체 측에 항의하자, 담당자는 “담당 직원의 실수”라고 답변했다.

권 씨는 “사건 발생 이후 매장 책임자가 직접 찾아와 회유를 목적으로 뇌물을 제공했지만 돌려보냈다”며 “문제점을 실증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보완책을 제시하기는커녕 계속 담당 직원의 단순 실수라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마트 관계자는 “권 씨의 경우 해당 매장 CS팀 직원의 단순 실수로 인한 경우”라며 “물품을 환불할 경우 일단 당일 적립된 물품의 포인트를 삭제하고 재적립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수기로 이뤄지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권 씨에게는 매장 책임자가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원만하게 해결토록 조치했다”며 “권 씨가 요구하는 포인트 적립 관련 시스템 개선 건은 매장 현장에서 수기로 진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해당 매장 담당자들에게 좀 더 주의토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이마트.롯데미트.홈플러스등 대형 마트의 상거래 행위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적립금 관련 제보도 부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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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찾기 2010-08-14 21:48:08
같은경우
저두 이런경우 당해봤는데요 고발해봤자 오히려 그런걸로 전화햇다고 싸움날뻔했죠 대형마트가 이런경우 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