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컴퍼니 & ㈜나무엑터스 &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연극 시리즈 ‘무대가 좋다’가 세 번째 작품으로 연극 ‘프루프’를 선보인다. 주인공 캐서린 역에는 강혜정, 이윤지가 캐스팅됐다. 두 여배우 모두 데뷔 이후 첫 연극 도전이다.
총 8편의 작품을 내년 4월까지 올릴 예정인 ‘무대가 좋다’는 연극 ‘클로져’의 문근영, 엄기준, 개막작인 연극 ‘풀포러브’의 박건형, 김효진, 조동혁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혜정과 이윤지가 맡은 캐서린은 천재수학자의 딸이다. 하지만 아버지로부터 천재성과 동시에 광기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연극 ‘프루프’는 실제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해 쓰여졌다. 존 내쉬와 그의 가상의 딸을 소재로 천재성과 광기, 그 속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다루며 당대 브로드웨이 트렌드를 뒤집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1년 초연 당시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협회상을 포함한 8개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극 ‘프루프’는 추리소설처럼 잘 짜여진 플롯에 의해 유지되는 극적 긴장감과 2시간 동안 한 순간도 흥미의 끈을 놓지 않고 극을 지켜보게 만드는 탄탄한 극본의 힘을 가지고 있다.
연극 ‘프루프’의 천재 수학자 로버트 역에는 얼마 전 종영한 MBC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에서 박사 역으로 출연한 정원중이, 캐서린의 언니 클레어 역에는 탤런트 하다솜이 캐스팅됐다.
‘무대가좋다’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컬쳐스페이스앤유의 개관작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