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께 현재 김그림의 미니홈피의 프로필 난에는 김그림의 아버지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올린 글이 개제돼있다. "김그림의 아버지 되는 사람입니다"로 시작되는 이 글은 "오늘 처음 TV에서 딸을 봤습니다"라며 "너무 슬픕니다. 가슴이 멍들고 눈에서 피 눈물이 흐릅니다"며 아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그만 용서와 자비를 베푸십시오. 이러면 너무 힘듭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 발 물러서 돌아봐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라며 "아들놈이 글을 읽지 말라 했지만 밤새 읽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감정에 호소했다. 김그림의 미니홈피는 이날 오전 11시께까지 2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필 외에는 모든 메뉴가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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