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현장스케치] ‘I Wanna Rock!’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연습현장
상태바
[현장스케치] ‘I Wanna Rock!’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연습현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14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10일 오후 1시 공연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뮤지컬 ‘락오브에이지’가 1차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레 몸을 푸는 배우에게서 긴장감 보다는 뮤지컬 자체를 즐긴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뮤지컬 ‘락오브에이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 밴드다. 밴드는 배우들만큼이나 분주하게 악기를 점검하며 넘버를 연주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것은 쉐리 역을 맡은 다나다. 노란머리를 하늘거리며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실력과 화려한 춤사위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격렬한 춤동작이 주를 이루는 만큼 배우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멋진 춤사위를 한껏 선보인 다나는 해사하게 웃으며 안티컷은 삭제해달라고 깜찍한 주문을 하기도 했다.

 

 

락스타 지망생 드류 역을 맡은 안재욱의 등장과 함께 배우 신성우는 “다른 연습처럼 소리 질러!”라며 평소 같은 솜씨를 발휘하라고 응원했다. 멈칫하던 안재욱은 음악이 나오자 자연스레 리듬을 타며 드류 역으로 빠져들었다. 계속된 연습 탓에 목상태가 양호하지 않았지만 온 힘을 들이는 그의 모습에서 뮤지컬 ‘락오브에이지’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묻어났다.

 

 

락스타 스테이시를 맡은 신성우는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목 상태가 별로다. 그 점 양해 바란다”라며 아직 풀리지 않는 목을 걱정했다. 또한 “다른 배우 역시 아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이해 부탁드린다”며 다른 배우의 컨디션을 염려했다. 그의 걱정과 달리 배우들은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신성우 역시 일어난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스럽고 힘이 넘치는 특유의 창법으로 넘버를 열창했다.

 


극 중 애틋한 로맨스를 나누는 김진수와 김재만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진수는 ‘하필 우리가 성우형 뒤라 긴장된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민망한 모습도 잠시 연기가 시작되자 데니스와 로니가 되어 서로 사랑스러운 눈길을 건넸다. 둘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연습실 곳곳에서는 감탄과 함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드류와 쉐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안재욱은 이 장면에서  쉐리역을 맡은 다나와 선데이 두 배우와 호흡을 모두 맞췄다. 애절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입을 맞추는 안재욱과 다나는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어 안재욱은 선데이와의 호흡에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안재욱은 “연습이라도 진짜 입을 맞춰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80, 90년대 락을 들려주는 주크박스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는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사진_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