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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문자알림 서비스는 뻥?"..소비자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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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문자알림 서비스는 뻥?"..소비자 '허탈'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10.10.21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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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국내에 한정 발매된 고가의 앨범을 구매하려던 소비자가 오픈마켓인 인터파크의 엉터리 문자알림 서비스 때문에 허탕을 치는 일이 벌어졌다.  

인터파크 측은 다른 소비자가 구매취소한 물건을 배송하려다 문제가 생기자 해당 소비자에게 오히려 구매취소를 종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픈마켓의 문자알림 서비스가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백 씨가 주문했던 '도이치 그라모폰'의 111주년 한정 앨범>

수원 탑동의 백 모(남.35세)씨는 지난 10월9일 인터파크에서 세계적 클래식앨범 제작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의 창립 111주년기념 한정발매 앨범을 20만7천원에 구입했다.

클래식앨범 수집이 취미인 백 씨는 앞서 앨범발매 소식을 접하고 재고가 들어오면 문자로 알려주는 인터파크의 ‘문자알림’서비스를 받고 주문했다. 

하지만 당일배송이란 안내가 무색할 만큼 배송이 지연돼 업체 측에 문의하자 물량이 떨어져 구매를 취소하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국내에 5천 장만 입고된 희귀앨범을 구입해 크게 만족했던 백 씨.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주문이 가능했지만 인터파크만 믿고 있다가 앨범을 구하지 못하게 된 터라 화가 치밀어 올랐다.

더욱이 인터파크 측은 2천원 상당의 적립금을 보상할 테니 사건을 마무리 짓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급히 다른 오픈마켓을 이용하려 했지만 이미 품절된지 오래였다.

백 씨는 “일전에도 인터파크로부터 결제까지 완료한 상품의 구매를 취소당한 적이 있다. 한정판매 같이 특수한 상품의 경우 더욱 신중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당시 앞선 구매자가 구매를 취소하는 바람에 해당 고객에게 재고가 확보됐다는 문자가 전송됐다. 하지만 반품이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는 바람에 판매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고객이 겪은 불편을 감안해 담당MD가 동일한 앨범을 구했으며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배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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