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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식을 원한다면, 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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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식을 원한다면, 이 공연!
삶의 고단함이 녹아있는 연극 세 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20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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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다. 연말이면 으레 술자리가 늘어난다. 즐겁게 시작된 술자리는 위염을 일으켜야 마무리가 된다. 흥겹던 회식은 두렵고 빠지자니 상사의 눈치가 보인다. 술잔을 부딪쳐야 회식은 아니다. 서로 감성을 교감하고 화합을 다지면 그것이 바로 회식. 여기 세련된 회식 장소를 소개한다. 바로 객석이 빼곡하게 자리한 소극장이 그것. 한잔 술에 그동안의 엉킨 감정을 푸는 것도 좋지만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공연으로 서로 마음을 나누는 건 어떨까. 빈틈없이 보이는 상사의 감동스러운 몸짓에 인간애가 싹틀지 모른다. 여기 문화회식을 위한 공연을 소개한다.

 

◎ 우리가 만나는 계절

 

▶ 일시 : 2010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 장소 :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

 

무대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연극 ‘우리가 만나는 계절’은 옴니버스로 꾸며진다. 첫 번째 이야기 ‘스노우 드립’은 기구한 여자의 인생 속 얽히고설킨 세 여자, 이들이 희망과 만나는 순간을 담았다. 두 번째 연극 ‘유치뽕짝’은 잃어버린 기억 속 놀이터에서 만난 잊혀진 가수와 시간 속을 헤매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마지막 작품 ‘당신은 어디 있나요’는 있는데 없는 사람과 시간 장소 그 안에 모인 세 남자의 삶을 펼쳐 보인다.

 

◎ 연극 ‘명퇴와 노가리’

 

▶ 일시 : 2010년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 장소 : 대학로 상상아트홀 블루

 

웃음 뒤에 숨겨진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낸 연극 ‘명퇴와 노가리’다. 이 작품은 명예퇴직한 아버지와 청년 실업자 아들이 사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을 바탕으로 우리 현실을 담담히 그려냈다. 실직과 실업으로 삶의 균형을 잃은 우리 시대 아버지와 자식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희화화하고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실업과 실직을 코미디로 풀어낸 연극 ‘명퇴와 노가리’는 웃음 뒤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일면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우리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고민할법한 내용을 주제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 일시 : 2010년 12월 8일부터 30일까지
▶ 장소 : 산울림 소극장

 

죽음은 사람을 멀리 떼놓기도 멀리 떨어진 사람을 한자리로 불러모으기도 한다. 연극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은 윤수의 죽음으로 가까운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한때 잘 나가던 방속국의 연출 감독이었던 윤수, 그에 못지않게 젊은 시절 재간과 재능으로 이름 꽤나 날렸던 방송 작가 나상일, 배우 이영호, 은행 지점장이던 서우다. 찬란하게 빛나던 청춘의 시절을 뒤로 희끗희끗한 흰머리 노신사들은 서로의 인생을 뒤돌아보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난날을 보듬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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