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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마음의 경영' 강조.."제도가 아닌 문화로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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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마음의 경영' 강조.."제도가 아닌 문화로 풀자"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05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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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마음의 경영'을 강조하며 기업문화 바꾸기에 나섰다.

5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계열사 CEO 세미나와 임직원과의 대화, 신입사원과의 대화 등의 행사를 통해 ‘마음의 경영’ 철학을 적극 전파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몇년 사이 그룹의 사업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가능케하는 '마음으로부터의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인사권이나 예산권과 같은 강압적 제도를 앞세워 임직원을 이끌 경우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기가 어렵다고 보고 '제도가 아닌 문화로 풀어가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최 회장은 특히 '마음의 경영'이 자리를 잡으려면 ▲회사에 대한 자부심 ▲일에 대한 보람 ▲행복한 가정생활 ▲외부로부터의 존경 등 4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최 회장이 '마음의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해 말 이기동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교수가 SK 고위 임원들을 상대로 했던 강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당시 강연에서 동양적인 '한솥밥 한식구'라는 개념을 기업경영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SK㈜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들이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적극 참여한다면 훨씬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이 생각하는 '마음의 경영'의 요체"라며 "제도보다는 문화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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