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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사라진 화장품, 발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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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사라진 화장품, 발라도 돼?
  • 김솔미 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05.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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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화장품의 제조일자가 불분명해 소비자가 사용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구입한 화장품들이 제품 박스와 내용물에 표기된 날짜가 다르거나 용기에 찍힌 제조일자의 일부가 지워진 제품을 배송 받은 것.



13일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 사는 윤 모(.28)씨는 최근 ()아름다운달에서 나온 선크림과 필링젤을 각각 1만 원에 주문했다.

하지만 제품을 받아본 윤 씨는 황당했다. 선크림은 박스에 표기된 제조일자가 5월, 내용물에 표기된 제조일자가 3월로 서로 다르게 적혀 있었고, 필링젤은 제조일자가 거의 지워져 있었던 것.

기분이 상한 윤 씨는 곧장 업체 측으로 항의했지만 제조일을 확인할 수 없는 필링젤만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었다.

윤 씨는 화장품의 경우 생산한지 오래된 제품을 사용했다가는 얼굴에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제조일 표기를 이렇게 허술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박스에 표기된 날짜는 제품을 포장한 날짜이고 내용물의 날짜는 제조일인데, 튜브제품의 경우 절차상의 이유로 이처럼 달리 표기돼 있다하지만 날짜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화장품 용기의 모양에 따라 제조일자를 표기한 잉크가 빨리 마르지 않아 박스에 담으면서 지워졌던 것문제의 제품은 신속하게 교환처리 했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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