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CNN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자회사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리스에서 해킹사고가 발생해 이용자 8천500명의 계정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해킹 사실은 지난 22일 오후에 발견됐다.
소니는 이번 해킹으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자들의 이름과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지만 신용카드 관련 정보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지의 소니뮤직의 사이트도 유사한 해킹 공격을 당해 일부 웹페이지가 변조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개인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니는 휴대전화 업체 소니에릭슨의 캐나다 고객용 자사 제품 판매 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당해 회원 2천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ID, 이메일 주소, 암호 등으로 '해커 뉴스'라는 사이트에 공개됐으나 신용카드 정보는 피해를 입지 않아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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