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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공사, 경작 농민들과 수삼 수매 가 인상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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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공사, 경작 농민들과 수삼 수매 가 인상 협상중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1.08.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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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가들로부터 수삼의 하등급 판정을 유도해 수매가를 낮추고 CCTV로 수매상황을 감시하는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고 공격을 받은 한국인삼공사(대표 김용철, 이하 인삼공사)가 경작농민들과 수매가 인상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농가들이 요구하는 3등급 수삼 수매가격 30% 인상안과 관련해 현재 타협점을 찾고 있으며 협상기한은 오는 12일까지로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삼의 등급심사를 통해 등급을 떨어뜨리는 식으로 수삼수매제를 악용했다는 한국인삼경작자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어용 논란이 일어난 수삼 수매 가격 심의위원 6명 중 3명의 농민대표를 다시 선정하자는 데에도 이미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수매장의 CCTV는 3천 평 이상의 공간에서 심사를 하다보니 간혹 수삼이 분실되는 일이 있어 이를 줄이고자 설치 한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1.3%에 달하던 분실률이 운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범위 내인 0.3%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국인삼경작협의회는 지난 3일 대전 인삼공사 앞에서 전국 인삼경작농민 1천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삼 수매가 현실화를 주장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인삼공사가 수매가 심의의원을 공사직원 3명에 농민대표 3명까지 어용으로 구성해 수삼의 하등급 판정을 유도하고 수매장에 CCTV를 설치해 수매상황을 감시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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