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동구 상일동에 사는 조 모(여.22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일 섀도우를 구입하고자 남자친구와 함께 근처 에뛰드하우스 매장을 찾았다.
3천300원 짜리 섀도우를 결제하려던 조 씨는 그동안 모아 둔 2천점 가량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매장 직원에게 결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판매직원은 비웃는 듯한 어조로 “남자친구가 사주는 거니까 현금으로 결제하지 뭘 포인트로 쓰려고 하냐”며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봐 무척 당혹스러웠다는 것이 조 씨의 설명.
조 씨는 “정상적으로 제품 구매를 해서 적립된 포인트를 쓰려다가 거지 취급을 받았다"며 “이렇게 사용하려는 고객을 천덕꾸러기 취급할 꺼면 포인트 제도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일부 매장의 부주의로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마일리지 프로그램 뿐 아니라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에뛰드하우스는 일반고객일 경우 제품 구입가격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2천 포인트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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