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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분실 후 "장마철에 그럴 수도 있지~" 되레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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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분실 후 "장마철에 그럴 수도 있지~" 되레 큰소리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08.1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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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택배업체의 수하물 분실과 배송직원의 불친절함이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되고 있어 근본적인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3동에 사는 김 모(여.26세)씨에 따르면 그는 7월 중순 소셜커머스에서 2만5천원에 미용용품을 구입했다.

물건이 오기만을 기다린 김 씨는 며칠 후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이 됐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예상 일자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무려 일주일이 지나도 물건이 오지 않자 참다못한 김 씨는 배송을 맡은 이노지스 택배 측으로 담당 택배기사의 연락처를 확인, “물건이 오지않고 있다”고 문의했다.

그제야 배송기사는 태연히 "물건이 분실됐다"고 대답했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

화가 난 김 씨가 본사 측에 항의하자 “그 주에 비가 많이 왔고 택배 물건도 많다보니 잃어버릴 수도 있지 않냐”며 역시나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김 씨는 “택배가 분실하고도 아무런 연락조차 없이 시간만 끈 것도 괘씸한데 미안해하는 기색은커녕 그럴 수도 있지 않냐는 직원과 본사 측의 태도에 더욱 화가 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노지스 관계자는 “물건 분실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끼고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소셜커머스업체에서 환불과 함께 상위제품으로 고객에게 물건을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으면 우리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고객에게 소정의 문화상품권 등 보상을 하기위해 고객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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