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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리조명 돌연 '퍽'폭발.. 가정집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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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리조명 돌연 '퍽'폭발.. 가정집 아수라장
  • 박윤아 기자 ya321@csnews.co.kr
  • 승인 2011.09.26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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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된 천장조명이 별다른 충격 없이 돌연 파손되는 바람에 온 방안이 유리 파편으로 뒤덮였다.

 

제조사 측은 “충격이 가해지지 않았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지만 한 유리전문가는 “온도에 민감한 유리의 특성상 흔치않게 온도차에 의한 파손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대구 수성구 신매동 거주 오 모(남.37세)씨에 따르면 그는 2년 전 새집으로 이사를 왔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강화유리로 된 원형 형광등을 따로 주문하는 등 인테리어에 세심하게 신경썼다고.

 

지난 9월말 오후 4시께, 갑자기 안방에서 ‘퍽!’하는 소리가 났다. 천장에 설치해둔 강화유리조명이 깨지면서 낸 소리였다. 안방은 유리파편이 흩어진 아수라장 상태였고 방안에 있던 아내는 너무 놀라 아이를 끌어안고 얼어있었다.

 

▲ 안방에서 퍽!소리를 내며 터진 강화유리조명. 방안이 유리 파편으로 뒤덮여있다.
 

오 씨는 “파손 당시 16개월 아들과 아내가 방에 있던 상황이었다”며 “잠들었을 때 그랬다면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고 몸서리쳤다.

 

이에 대해 제조사 측은 유리 결함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

 

업체 관계자는 “별도의 충격이 가해졌거나 합선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조명을 위한 온도는 30°C가 최대인 것으로 아는데 이 정도 온도에는 강화유리도 끄떡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놀란 마음에 대한 보상으로 설치 제품에 대해 다른 조명 제품을 배송해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리조형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강화유리라도 온도에 민감한 특성상 열에 의해 저절로 깨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화유리가 일반유리에 비해 더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명기기 온도에 비해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낮다면 드문 경우지만 충격이 가해지지 않더라도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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