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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상품 검색했더니 엉뚱한 제품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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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상품 검색했더니 엉뚱한 제품이 쑥~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10.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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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오픈마켓의 한 판매자가 검색 키워드와 무관한 제품을 상위에 노출되도록 조치해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5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에 사는 강 모(여.29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말 오쿠 중탕기를 구입하기 위해 G마켓에서 상품 검색을 했다.


몸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직접 홍삼을 다리려고 중탕기 구입을 고심중이던 차에 오쿠중탕기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평이 가장 좋아 결정을 하게 됐다고.  

'오쿠'라는 이름을 넣어 검색한 결과 가장 상위에 다림중탕기가 확인됐다. 강 씨에 따르면 당연히 오쿠라는 이름을 넣어 검색한 터라 동일 회사에서 다양한 브랜드로 제작, 판매한다고 생각해 별다른 의심없이 26만2천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구입한 중탕기는 오쿠라는 회사와는 관계 없는 다른 업체의 제품이었던 것.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강 씨가 G마켓에 항의하자 "판매자가 올린 것"이라며 책임을 돌렸고, 판매자 측은 “상품 페이지에 이미지를 올릴 때 다림중탕기로 소개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며 되려 큰소리를 쳤다.

강 씨는 “오쿠중탕기로 검색 해서 나온 결과라 당연히 오쿠 회사 중탕기로 알았다. 더구나 판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프리미엄 표시가 붙는데 이런 표시까지 나와 있어 믿고 구입한 거라 어이가 없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오쿠중탕기와 관련 없는 키워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현재 수정조치했다. 상품명 입력은 판매자가 스스로 하는 것으로 이같은 불편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끔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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