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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여심 사로잡은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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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여심 사로잡은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好好’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10.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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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전분기의 다소 부진했던 성적을 털어내고 다시금 국내 화장품 업계 1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시장장악력이 여전한 가운데 설화수, 라네즈 등 막강 브랜드들을 앞세워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고성장을 구가하며 3분기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약 13%, 12%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다시금 성장의 저력을 드러낸 것.

전체 매출의 40% 가까이가 방문판매에 의존하는 국내화장품 부문은 소비심리 악화로 하락세가 전망되지만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확대로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37%)하면서 전년대비 10%의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소득 증가를  기반으로 한 중국 인바운드의 구조적 증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요브랜드인 설화수와 라네즈는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입지가 한층 견고해 지고 있다. 또한 수요에 따른 공격적인 매장 확대가 영업력을 한껏 강화시켜  올해 35%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가능케 했다.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이니스프리’도 공식 런칭 할 예정이다.

대우증권 김민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시장에서 전년에 비해 35~40% 성장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에뛰드 하우스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역시 높여가고 있다.

최근 한류열풍, 일본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국산화장품이 일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

이미 국내 매출의 30% 이상이 일본인들의 구매에 이뤄지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12년에 에뛰드하우스를 일본에 정식 런칭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일본대지진 이후 자국 화장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국산 화장품으로 대체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일본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시장 역시 한국의 메이저 ODM업체로 조금씩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며 “한국 업체에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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