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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악재가 호재로 바뀌어 주가·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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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악재가 호재로 바뀌어 주가·실적 쑥쑥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11.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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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SPA 패션전문업체 코데즈컴바인(대표 박상돈, 사진)이 업계의 비수기, 대표의 횡령배임혐의 등 잇단 악재 속에서도 3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사업이 호조를 띠는데다 박상돈 대표가 의심받았던 횡령배임혐의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아  악재가 호재로 바뀐 탓이다.  바닥을 치던 주가도 날개를 달았다.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450억원, 당기순이익은 4.55% 증가한 25억원으로 집계되며 외형과 내실 모두 챙겼다.

코데즈컴바인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한 신규브랜드 판매호조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올 상반기 '코데즈컴바인하이커', '코데즈컴바인키즈'를 연달아 런칭하며 수익성이 악화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나 하락한 8억원에 그쳤었다.

부국증권 최상도 연구원은 “코데즈 컴바인의 올해 매출액은 2천261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6%, 4%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브랜드의 매출성장과 신규 브랜드 런칭이 실적개선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매출액 1천788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달성하며 5년 평균 21.9%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와 함께 중국사업이 순항하고 있는데 힘입었다. 코데즈 컴바인의 중국 매장은 지난 해 기준 25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60개, 2012년에는 1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상동 대표 횡령배임 혐의에 흔들려 곤두박질 쳤던 주가도 최근 회복세를 타고 있다. 무혐의 판결과 실적개선이 호재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7일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7% 오른 1천555원에 장을 마감했다.


▲ 코데즈컴바인 주가동향.

코데즈컴바인 주가는·3개월 전 박상동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되면서 지난 9월 925원까지 하락하는 등 60% 이상 맥없이 빠졌었다. 이후에도 하한가 행진을 거듭했으나 박 대표에 대한 검찰조사가 무혐의 판결로 마무리되자  1천80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탔다.

앞서 코데즈컴바인은 박 대표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었다. 박대표는 횡령 혐의는 무혐의로 풀렸지만  대량보유신고의무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벌금 1천만원에 약식청구로 처리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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