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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제 때 못 고치면 가전제품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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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제 때 못 고치면 가전제품에 치명타?
  • 박윤아 기자 ya321@csnews.co.kr
  • 승인 2011.12.13 0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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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해외로 이민을 가거나, 소비자가 해외 가전제품을 구입한 경우 변압기(트랜스)를 이용하면 비교적 간편하게 국가마다 다른 정격전압에 영향 받지 않고 가전제품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변압기 때문에 가전제품이 고장 나 폭탄 수리비를 떠안은 소비자가 피해구제를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장난 트랜스를 제 때 교체해주지 않아 제품에 과부하가 발생, 고장으로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서울 중구 중림동 거주 김 모(남.33세)씨는 지난 2008년 7월 한 외국계 가전제품 제조사를 통해 200만원대 냉장고를 한 대 구입했다.

 

이 냉장고의 정격전압은 110V에 맞춰져있어 220V에 맞춰진 국내 가전제품 사용환경과 맞지 않았지만 제조사 측이 110V를 220V로 변압해주는 트랜스를 설치해주면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그러나 구입한지 1년 뒤부터 냉장고 냉기가 부족해 얼음이 녹은 뒤 한데 뭉쳐 한 덩어리가 되기 일쑤였고, 저장해둔 식품도 쉽게 변질됐다. 김 씨는 작은 불편이라고 생각해 2년 가까이 AS를 받지 않았다고.

그러던 지난 8월 보증기간 1년을 훌쩍 넘기고 나서야 식품 변질 및 얼음덩어리 문제가 점점 커져 AS를 요청했다. 담당기사는 “트랜스 전압이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7만원의 유상수리비를 안내했다.

 

김 씨는 트랜스를 교체한 후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증세가 달라지지 않자 다시 AS를 요청했다. 다시 방문한 서비스기사는 “고장났던 트랜스를 장기간 방치하고 제 때 교체하지 않아 냉장고 회로 고장으로 이어졌다”며 50만원 상당의 수리비를 안내했다.

김 씨는 “전압 변환을 위한 트랜스 고장이 냉장고 자체에 영향을 미쳐 폭탄수리비로 되돌아올 줄 몰랐다”며 황당하다는 입장.

 

이에 대해 제조사 관계자는 “트랜스가 불량을 보인 이후로 장기간 AS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트랜스도 불량을 보였던 것 같다”며 “고객이 억울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교롭게도 품질보증기한이 지나고 제품이 고장나서 유상수리를 안내받아 쉽게 AS를 받지 못했던 것 것 같다”며 “기준이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트랜스가 불량이었다면 논리나 원칙만 내세울 순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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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1 2011-12-13 21: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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