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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주가 파죽지세, 1위 CJ오쇼핑도 추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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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주가 파죽지세, 1위 CJ오쇼핑도 추월하나?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1.2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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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인수로 업계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홈쇼핑의 주가가 파죽지세로 뛰고 있다. 이미 시가총액은 GS홈쇼핑을 큰 차이로 따돌렸고 업계 1위인 CJ오쇼핑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2강(CJ오쇼핑 GS홈쇼핑) 3약(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홈쇼핑)'으로 굳어진  홈쇼핑 업계 판도가 뒤집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홈쇼핑 19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천500원(+2.52%)오른 14만2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한섬 인수를 발표한 13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18일에는 14만7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불어난 주가 덕에 19일 현대홈쇼핑 시가 총액은 1조7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불과 6일만에 시가총액이 2천664억원이나 불어났다.  

이같은 시가총액 규모는  업계 2위인 GS홈쇼핑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업계1위인 CJ오쇼핑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수준이다.


같은 날 CJ오쇼핑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0.28%) 떨어진 28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CJ오쇼핑의 시가총액은 1조7천424억원으로 현대홈쇼핑(1조7천100억원)과 324억원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업계 2위인 GS홈쇼핑은  무려 1조원의 격차로 따돌렸다.

1년 전만해도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의 시가총액 규모는 약 4천억원의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홈쇼핑 주가가 이처럼 치고 나갈 경우  업계 시총1위 탈환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 시가 총액은 최근 1년 사이 약 6천억원 가량 불어났다.

현재 주요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목표가도 연이어 상향되고 있어 향후  전망도 핑크빛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17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한섬’ 인수 효과를 반영해 2012년 EPS를 7.5% 상향한 데 기인 한 것으로 최근 주가는 2012년 PER 8.8배에 그쳐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연이은 실적부진으로 13년 만에 CJ오쇼핑에게 업계1위 자리를 내주고 만 GS홈쇼핑은 업계 3위 현대홈쇼핑에게도 주가와 시가총액에서 모두 밀리는 굴욕을 겪고 있다.

GS홈쇼핑의 19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천400원(+5.06%)오른 11만2천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7천363억원으로 현대홈쇼핑(1조7천100억원)과 무려 1조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GS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빅3 중 최근 1년 사이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불명예도 안았다. 지난해 초 시가총액은 8천억원대였지만 미끄러진 주가 탓에 1년사이 1천억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발해버렸다.

현대홈쇼핑의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는 것은 최근 여성복업계 1위인 한섬을 품에 안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3일 한섬의 지분 34.6%를 4천200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로 패션부문까지 사업 보폭을 넓히며 시장 장악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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