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계속된 내수 부진에다가 파업 및 하기휴가로 인한 공급부족 등이 겹쳐 월간 실적으로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국내판매는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판매증감율 역시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29.9% 감소했다. 쏘나타 6천784대, 아반떼 5천629대, 그랜저 5천343대, 엑센트 1천54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2천924대로 작년보다 26.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SUV는 공급 부족으로 싼타페가 4천70대 팔리는데 그쳤으며, 투싼ix 2,488대, 베라크루즈 377대 등을 합쳐 전체 SUV 판매는 작년보다 0.6%가 증가한 6천935대를 판매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50% 감소한 5천476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615대가 팔려 작년 대비 73.3%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5만3천333대, 해외생산판매 20만4천641대를 합해 총 25만7천974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0.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1%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는 14%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총 280만4천96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42만4천18대로 6.9%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238만942대로 작년보다 1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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