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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그룹 등기이사 연봉 롯데 '짠돌이' CJ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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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그룹 등기이사 연봉 롯데 '짠돌이' CJ '큰 손'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04.22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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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 재계 5위인 롯데그룹과 6위인 포스코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등기이사 연봉은 30위권에도 들지 못해 그룹 규모에 비해 임원연봉이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계 서열이 14위, 17위인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CJ제일제당과 이마트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를 상위권에 포진시켜 등기이사 급여에 후한 인심을 자랑했다.


22일 재벌 및 CEO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등기임원 연봉이 5억 원 이상인 국내 20대그룹 비금융상장 136개 회사의 등기임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롯데그룹의 주력사 롯데쇼핑의 지난해 등기이사 평균급여는 12억4천만 원으로 136개사 중 3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 52억100만 원과 비교하면 4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5억 원 이상인 계열사도 롯데케미칼(44위)과 롯데제과(77위) 등 롯데쇼핑을 포함해 3개사 뿐 이었다.


포스코그룹의 주력사 포스코도 지난해 등기이사평균급여가 11억4천100만원으로 35위에 그쳤다. 포스코를 포함해 등기이사평균연봉이 5억 원 이상인 계열사는 대우인터내셔널(61위) 포스코강판(73위) 등 3개였다.


이들과 경쟁하는 재계 3, 4위인 SK그룹과 엘지그룹의 경우 등기이사평균연봉이 5억 원 이상인 계열사가 각각 9개, 8개나 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 이들의 주력사들은 연봉수준에서도 10위권 안에 들어가 있다.


SK그룹은 SK(51억 원)가 연봉수준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SK이노베이션(41억 원), SK 씨앤씨(31억 원), SK텔레콤(30억 원)도 각각 3위, 6위, 7위로 무려 4개사가 10위권 안에 포진해 있다.


LG그룹의 경우엔 LG(25억 원)가 8위로 10위안에 포함돼 있고 LG상사(20억 원)도 13위로 10위 권에 근접해 있다.


특히 롯데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재계 14위인 CJ그룹과 17위인 신세계그룹보다도 연봉수준이 떨어져 체면을 구겼다.


CJ그룹의 씨제이 제일제당은 지난해 등기이사평균급여가 31억8천 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신세계그룹 이마트(18억7천900만 원)도 16위로 20위권 안에 들었다. CJ제일제당은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LG화학 등 4대 그룹 주력 계열사 보다 등기임원 급여가 높았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 계열사 가운데 등기이사 평균 급여가 5억 원 이상인 곳은 각각 4개로 롯데그룹과 포스코그룹보다 하나 많았다.


이밖에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자동차도 등기이사평균급여는 22억9천900만 원으로 9위를 기록해 10위 안에 들어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마이경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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