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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력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굴욕'.. 국민연금 투자지분 거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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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력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굴욕'.. 국민연금 투자지분 거둬들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3.07.1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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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투자를 크게 줄인 반면, 그룹에 새로 편입된 롯데하이마트 투자는 크게 늘렸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롯데그룹 계열사는 지난해말 4개에서 최근 5개로 늘었다.

보유 지분율은 롯데푸드가 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롯데칠성음료가 9.1%, 롯데하이마트 8.2%, 롯데케미칼이 5.4%, 롯데쇼핑이 5%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계열사별로는 미세한 지분변동이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올해 롯데쇼핑 지분을 지난해 6.01%에서 5%로 줄이는 반면 지난해 7월 롯데마트에 인수된 롯데하이마트 주식을 신규로 사들이면서 8.21%의 지분을 확보했다.

롯데쇼핑(대표 허수영)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조8천8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5.2%, 당기순익이 39.2%나 감소했다.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국민연금의 지분축소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비해 롯데하이마트(대표 한병희)는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5.6%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했지만 에어컨, 냉장고 등 여름상품 판매 호조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주가에도 반영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올 초 6만 8천원대에서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8만 5천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롯데쇼핑은 지난 4월 25일 기준 42만원까지 올랐으나 17일 기준 36만1천원으로 떨어졌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 연말 7.12에서 최근 5.35로 24.9%나 줄어들어 낙폭이 가장 컸다. 올 1분기 매출이 8.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2.4%, 37.5%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에대한 국민연금의 지분 축소가 주효했단 평가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지난해말 8.98에서 최근 9.29로 상승하며 5개사 중 제일 높았다. 롯데푸드는 1분기 매출이 65.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3.9%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월 롯데햄과 롯데후레쉬델리카 등 식음료 계열사들과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는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9.09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12.8% 감소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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