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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평균연봉 1위 코리안리, 꼴찌 롯데손보…16개 회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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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평균연봉 1위 코리안리, 꼴찌 롯데손보…16개 회사 순위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3.08.0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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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16개 보험사 중에선 코리안리재보험(대표 원종규)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500대기업에 포함된 16개 보험사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6천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천만 원에 비해 6.7% 늘어난 금액으로 500대 기업 전체 평균치인 5천980만 원보다는 4백20만 원이 많다. 16개 보험사 가운데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코리안리재보험으로 8천900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이 8천600만 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삼성화재(대표 김창수)가 8천500만 원, LIG손해보험(대표 김병헌)가 8천2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은 7천700만 원, 삼성생명(대표 박근희)은 7천400만 원, 메리츠화재(대표 송진규)는 6천600만 원으로 업계 평균치를 웃돌았다.

또 우리아비바생명(대표 김희태)은 6천200만 원, 동양생명보험(대표 구한서)은 5천900만 원,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과 동부생명보험(대표 이성택)은 5천600만 원으로 '톱10'에 포함됐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보험(대표 최현만)이 5천500만 원, 동부화재보험(대표 김정남)과 흥국화재(대표 윤순구)가 4천800만 원, KDB생명(대표 조재홍)이 4천400만 원, 롯데손해보험(대표 이봉철)이 4천300만 원을 기록했다. 꼴찌인 롯데손보는 직원 평균 연봉이 코리안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로 직원 평균 연봉이 높은 것은 직원수가 280명으로 비교적 적은데다 정규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은 상담원 등의 계약직 여직원이 제외된데다 평균 근속연수가 12.6년으로 타사보다 높아 전체 연봉 수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년도와 비교할 경우 4개 보험사만 연봉이 줄었고 나머지 12개사는 연봉이 높아졌다. 한화생명은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43% 올랐고 코리안리재보험도 31% 증가했다. LIG손보와 미래에셋생명, 메리츠화재도 20% 넘게 증가했다. 코리안리는 2011년에는 태국홍수로 실적이 악화돼 성과급이 줄었던 것으로 지난해에는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우리아비바생명은 전년보다 2% 줄었고, 한화손해보험은 11%, 동부화재는 13% 줄었다.

생보사 1위인 삼성생명은 평균 연봉이 17%나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11년 연봉은 상여금이 높게 책정됐다”며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상여금이 줄면서 평균 연봉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16개사중 10개사가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연봉은 12개사가 올렸다. 특히 한화생명보험은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봉이 43% 높아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순이익이 47% 감소한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은 25% 높아졌고 LIG손보는 순익이 18% 감소한 반면 연봉은 24% 높아졌다. 동부화재는 순익이 23% 증가했으나 연봉은 13% 줄었다. 코리안리의 경우 순이익이 450% 증가한 가운데 직원 연봉도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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