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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3억달러 초대형 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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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3억달러 초대형 발전소 수주
  • 김종혁 기자 jhkim@csnews.co.kr
  • 승인 2013.08.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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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현대중공업(대표 이재성)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3억 달러(약 3조7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리야드(Riyadh)에서 이재성 사장과 살레 후세인 알라와지(Saleh Hussein Alawaji) SEC 이사회 회장, 알리 빈 살레 알바락(Ali Bin Saleh AlBarrak) SE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슈퀘이크 화력발전소(Shuqaiq Steam Power Plant) 공사 계약식을 가졌다.

슈퀘이크 화력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SEC)가 발전시설 중장기 확충사업에 따라 건설하는 총 발전용량 2천640MW급 초대형 중유 연소 초임계압 화력발전소다. 현대중공업이 제다 사우스와 슈퀘이크 발전소를 완공하면 현재 가동 중인 마라피크, 리야드 발전소를 포함해 총 1만2천MW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전력의 약 20%에 달한다.

슈퀘이크 발전소는 사우디 남서부 지잔(Jizan)시에서 북쪽으로 135km 떨어진 홍해 연안에 2017년까지 건설되며 현대중공업은 이 공사의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및 공급, 건설,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 수주를 위해 2012년 11월 기술입찰에 참여한 후 세계 유수의 10여개 플랜트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동지역은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고유가와 꾸준한 인구증가, 경제 성장에 따라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며 “특히 사우디 정부는 발전 및 담수설비 확충을 최우선 민생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추후 공사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살레 후세인 알라와지(Saleh Hussein Alawaji) SEC 이사회 회장(세 번째)이 지난 4(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열린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식에 참석, 양측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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