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전반에 디지털 전환과 정보보호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투자와 인력 규모를 줄이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웅진씽크빅의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358억 원으로 전년(420억 원) 대비 14.8% 감소했다. 3년 전인 2022년(350원) 수준으로 후퇴한 수치다. 정보보호 부문 투자도 14억 원으로 최근 4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축됐다.

이같은 투자 위축은 실적 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매출은 7973억 원으로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인력 감소 폭은 투자 축소보다 더욱 컸다. 전체 임직원 수는 2022년 2071.9명에서 지난해 1631.8명으로 21.2% 줄었다. 같은 기간 정보기술 부문 인력은 323.5명에서 135.1명으로 58.2%(188.4명)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정보기술부문 인력은 135.1명으로 전년(194.8명) 대비 30.6% 줄었다.

웅진씽크빅은 투자 축소나 인력 감축과 별개로 지난해 ▲앱·웹·인프라 취약점 점검 ▲정보보호 내부감사 ▲전사 개인정보보호 교육 ▲월별 보안장비 점검 ▲악성메일 모의훈련 등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정보기술부문 투자액과 인력 감소는 조직 운영 효율화와 개발 역량 재배치에 따른 것"이라며 "교육 등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업계에서는 AI와 디지털 학습 플랫폼 확산에 따라 정보기술과 정보보호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교(대표 강호준)는 정보기술 및 정보보호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대교의 정보기술 부문 인력은 지난 2024년 182.5명에서 지난해 220.4명으로 20.7% 증가했다. 대교의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역시 같은 기간 17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35.2% 늘었다.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의 경우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