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GS리테일·BGF리테일 영업익 나란히 30% 이상 급증...무더위·외국 관광객 효과
상태바
GS리테일·BGF리테일 영업익 나란히 30% 이상 급증...무더위·외국 관광객 효과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8.07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0%대 이상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른 무더위에 따른 여름 상품 수요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 상반기 매출은 6조300억 원으로 지난해 5조7351억 원보다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77억 원으로 34.3% 늘었다. 전망치 1593억 원보다 5.3%를 웃돈다.

BGF리테일은 매출 4조5472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으로 각각 5.6%, 33.7%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전망치 1105억 원보다 11.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4월 BGF리테일과 자회사 BGF로지스는 민주노총 공수운수노조 화물연대 CU편의점 지회의 배송 거부 및 파업으로 약 한 달 동안 물류 차질을 빚었다.

BGF리테일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따른 수익 창출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실적을 견인한 주요한 동력으로 설명했다. 관광상품 특화점과 해외 식재료 운영점을 도입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겨냥한 고객 맞춤형 전략도 강화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지난해보다 적은 강수일수와 높은 평균기온 역시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4~5월에 발생한 이상 고온 현상에 음료와 아이스크림과 같은 고마진 여름 상품군이 일찍부터 수요가 증가했다. 디저트 시리즈와 함께 가성비를 강화한 'PBICK 더 키친' 간편식 등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도 주효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시기에 맞춰 진행한 생필품 프로모션도 성장을 이끌었다.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GS25는 매출 4조4707억 원, 영업이익 927억 원으로 각각 5.5%, 21.7% 증가했다. 슈퍼 사업부 더프레시 등은 매출 9232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사업부 GS샵(옛 GS홈쇼핑)은 매출 5302억 원, 영업이익 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은 GS25 기존점의 일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개점 후 만 1년 이상 운영 중인 GS25 점포의 일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4.7%, 2분기 7.1% 각각 증가했다.

신선강화형 매장 확대를 통한 근거리 장보기 수요 공략도 주효했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채소·과일·계란·육류 등 신선식품 구색을 강화해 1~2인 가구의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특화 매장이다. 지난 3일 도입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GS더프레시는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 점포 수 증가와 퀵커머스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GS샵은 패션 등 주력 상품군을 중심으로 방송을 편성하는 전략을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GS25·CU편의점 전경. 사진=각 사
▲GS25·CU편의점 전경. 사진=각 사
공통적으로 소비 심리 회복 기조가 편의점 양강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6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은 오프라인 기준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다.

구체적으로 편의점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7월 3.5% ▷8월 0.7% ▷9월 0.6% ▷10월 0.3% ▷11월 0.3% ▷12월 1.4%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0.8% ▷2월 4% ▷3월 2.7% ▷4월 3.3% ▷5월 5.9% ▷6월 5.1%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영업이익을 38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편의점·슈퍼마켓·홈쇼핑 3대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수익성이 낮은 투자 자산과 비효율 점포를 매각해 자산 효율성을 높인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하되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