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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세화미술관, ‘거꾸로 회화’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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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세화미술관, ‘거꾸로 회화’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 회고전 개최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8.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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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회고전을 연다. 국내에서 20여 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자 지난 4월 작가 타계 후 처음 마련된 미술관급 회고전이다.

세화미술관은 13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게오르그 바젤리츠 회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과 클레멘스 트레터 주한독일문화원 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기존 회화의 관습을 뒤집는 독창적인 표현 기법으로 전후 독일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이끈 작가다. 전통적인 구상 회화를 해체하고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질을 활용하며 현대 회화의 표현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오르그 바젤리츠 전시회에 방문한 참관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태광 세화미술관 제공
▲게오르그 바젤리츠 전시회에 방문한 참관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태광 세화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1960년대 초기작부터 말년의 ‘골드 페인팅’ 연작까지 바젤리츠의 60여 년 작품 활동을 아우르는 대표작 46점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업 방식인 ‘거꾸로 회화’를 비롯해 자신의 과거 작품을 재해석한 ‘리믹스’ 연작, 독수리와 파편화된 신체를 주제로 한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거꾸로 회화는 인물이나 사물의 형상을 위아래로 뒤집어 표현하는 방식이다. 관람객이 그림 속 대상이나 서사보다 색채와 형태, 붓질 등 회화 자체의 조형 요소에 집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바젤리츠는 1969년부터 이 같은 작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세화미술관 전시기획팀이 독일 현지에서 바젤리츠를 만나 진행한 생전 마지막 인터뷰 영상도 공개한다.

영상에는 60여 년에 걸친 예술 여정에 대한 회고와 한국과 독일이 공유한 전쟁·분단의 경험, 유럽과 아시아 미술에 대한 바젤리츠의 생각이 담겼다.

세화미술관은 전시뿐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감각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문화광장과 로비에서 ‘서울 사운드 피크닉’을 진행했다.

미술관에서 눈으로 감상하던 예술을 도심 속 음악으로 확장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감각으로 예술을 경험하도록 마련한 행사다. 국악 크로스오버와 창작 국악, 전통 현악 등 7개 팀 소속 음악인 33명이 참여해 총 38곡을 선보였다. 마지막 날에는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으로 구성된 일주오케스트라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활용한 합주 공연을 펼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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