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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AI 기반 유지보수로 수익성↑...사상 첫 10%대 영업이익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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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AI 기반 유지보수로 수익성↑...사상 첫 10%대 영업이익률 기대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8.2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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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가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승강기 유지관리와 리모델링 수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 가운데 창사 이래 첫 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2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49억 원으로 20.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8.4%에서 올해 10.1%로 1.7%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영업이익률이 연간 기준 10% 이상을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조1704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2201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 신규 공급이 주춤한 가운데 설치 및 보수서비스업 매출은 3476억 원으로 7.8% 증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3월 말 기준 유지관리 대수는 20만4756대다. 현대 엘리베이터의 국내 신규 설치 시장점유율은 34%, 유지관리 시장점유율은 23%다. 신규 설치 시장에서 확보한 승강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유지관리 계약 기반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3년 AI 기반 고장 예측 서비스 ‘미리(MIRI)’를 출시하며 디지털 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사물인터넷(IoT)과 AI,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승강기 운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와 부품 교체 시기를 사전에 파악하는 예지보전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약 1년 만에 적용 대수 3만3000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적용 대수는 6만 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핵심은 고장탐지·분류(FDC·Fault Detection & Classification) 기능이다. 고장이 발생하면 AI가 고장 부위와 원인, 필요 자재 정보를 분석해 담당 엔지니어에게 전달한다. 엔지니어는 현장 방문 전 필요한 부품을 준비할 수 있어 점검과 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미리 적용을 통해 승강기 정지 고장 발생 건수를 기존보다 43%, 비가동 시간은 20.6%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유지관리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6월 AI 비전 플랫폼과 라이브 바디캠 등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현장에 도입·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치·유지보수 작업이 전국 현장에서 이뤄지는 사업 특성상 작업 안전과 대응 역량을 함께 높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금융업 매출은 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포인트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설치 시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유지보수가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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