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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형 에어컨·세탁기 음성제어 서비스 중단...LG전자는 '테이스트' 내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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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형 에어컨·세탁기 음성제어 서비스 중단...LG전자는 '테이스트' 내달 종료
  • 곽지우 기자 jiwoo94@csnews.co.kr
  • 승인 2026.08.24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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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전영현·노태문)와 LG전자(대표 류재철)가 스마트가전 제어 등 서비스 일부를 종료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 출시된 일부 가전에 직접 말로 명령할 수 있게 지원하던 음성제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음성제어 기능을 모바일 빅스비를 통하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LG전자는 씽큐 앱 내 레시피 서비스 ‘테이스트’를 종료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부터 2018년 출시된 에어컨 16개 모델과 세탁기(플렉스워시) 2개 모델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최근 고객에게 공지했다. 2019년형 제품은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가 종료되면 음성인식 리모컨이나 가전을 통해 음성으로 냉방·세탁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없다. 다만 스마트폰 내 ‘모바일 빅스비’를 통해 명령하는 방식으로 음성제어는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쉽지 않은 일부 고객들에게는 불편한 일이 될 수 있다.

실제 에어컨의 경우 음성인식 리모컨을 통해 ‘더워’와 같은 자연어 음성명령을 인식해 사용자의 평소 이용 패턴에 맞춰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무풍과 제습, 냉방과 청정 등 복수의 기능을 한 번의 명령으로 함께 실행하거나 음성으로 냉매량과 전력 사용량을 진단하는 게 가능했다.

플렉스워시도 음성으로 기본 기능과 세탁 코스를 설정하고 세탁물에 맞는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었다. 세탁 진행 상황과 남은 시간을 확인하거나 문제 발생 시 원인과 대처 방법을 안내받는 기능도 지원됐다.
 

▲삼성전자 2018년형 무풍에어컨과 음성인식 리모컨.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2018년형 무풍에어컨과 음성인식 리모컨. 사진= 삼성전자

이들 제품은 음성인식 외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제품 상태 확인과 원격 제어도 출시 당시부터 제공됐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종료 공지를 하며 스마트싱스 앱 또는 모바일 빅스비를 대체 수단으로 제시했다.

스마트싱스에 제품을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는 앱을 설치해 삼성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가전을 와이파이에 연결한 뒤 제품을 등록해야 한다. 모바일 빅스비로 가전을 음성제어할 때도 삼성 계정 로그인과 네트워크 연결, 스마트싱스 앱 내 제품 등록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측은 보다 안정적이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운영 정책에 따라 2018년형 일부 제품에 지원하던 음성인식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LG 씽큐 앱 내 '테이스트' 페이지. 사진=LG전자
▲LG 씽큐 앱 내 '테이스트' 페이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9월부터 씽큐 앱에서 제공하는 레시피 서비스 ‘테이스트’를 종료한다. 레시피 기능은 ‘씽큐 레시피’에 통합된다.

LG전자는 서비스 구조 변경에 따라 음식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맛:보기’와 ‘마이쿡북’ 메뉴 전체, 모든 레시피 콘텐츠의 좋아요·스크랩 기능을 종료한다.

마이쿡북에 저장한 마이 레시피와 좋아요·스크랩한 레시피, 팔로워·팔로잉 등 개인 데이터는 서비스 전환 이후 조회하거나 이용할 수 없다. LG전자는 필요한 데이터가 있는 이용자에게 전환 전에 별도로 저장하도록 안내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씽큐 레시피는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로, 국내에서 테이스트와 이원화돼 있던 레시피 서비스를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이스트는 LG전자가 2022년 10월 선보인 레시피·요리 콘텐츠 서비스로 약 4년 만에 종료된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레시피를 마이쿡북에 등록해 공유할 수 있고, 레시피 화면에서 ‘오븐에 전송’을 누르면 조리 기능과 온도, 시간이 광파오븐에 자동으로 설정되도록 설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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