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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타고 하나마이크론 영업익 5배 폭증...LB세미콘·두산테스나는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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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타고 하나마이크론 영업익 5배 폭증...LB세미콘·두산테스나는 흑자전환
  • 이혜진 기자 hyejin_yi@csnews.co.kr
  • 승인 2026.09.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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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반도체 후공정(OSAT·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4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약세와 고객사 물량 조정으로 움츠러들었던 후공정 수요가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대표 이동철)과 LB세미콘(대표 이대교), SFA반도체(대표 강문수), 두산테스나(대표 김윤건·조훈) 등 국내 주요 OSAT 기업 4곳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매출이 8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420억 원에서 2144억 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메모리반도체 판매가격 상승과 DDR5 전환, 차량용·인공지능(AI) 반도체 테스트 물량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D램을 패키징(포장)하는 하나마이크론은 D램 가격 상승 효과를 봤다. 고객사의 선구매 수요도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2000년 LG그룹에서 분할된 LB그룹 계열사 LB세미콘은 매출이 20% 늘고 영업이익은 -73억 원에서 20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 LB세미콘의 주력인데 OLED 사용이 확산되며 DDI의 후공정 수요가 확대됐다.

LB세미콘은 하반기 자동차용 DDI 후공정 물량도 공급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테스나도 영업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13억 원에서 15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도 16.7% 늘었다.

스마트폰의 수요가 줄어 이미지센서 반도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매출은 부진했지만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반도체(서버용 컨트롤러),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이 늘었다.

교보증권은 두산테스나에 4분기부터 미세 공정으로 만든 AI용 시스템온칩(SoC) 매출도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SFA반도체는 적자가 이어졌지만 적자 폭은 축소됐다. 상반기 매출은 50% 이상 늘었다.

필리핀 법인 고부가 DDR5 테스트 장비 이전과 설치 과정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상반기에 수익성 부담으로 이어졌다. 하나증권은 4분기부터 관련 장비 가동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SFA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물류 시스템 수주와 올 상반기의 레거시 메모리용 전공정 물류시스템 사업 확대, 중화권 웨이퍼(둥근 원판)용 물류시스템 수주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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