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8 시리즈'를 지난 8월 7일 출시했다. 시리즈는 △갤럭시 Z폴드 8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갤럭시 Z플립8로 구성됐다.
'갤럭시 Z폴드 8'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넓어진 화면과 멀티태스킹, 배터리 성능 등이 호평 받았다. 이중 '갤럭시 Z폴드 8'는 한 손 사용성과 망원 카메라 부재가,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S펜 미지원 등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갤럭시 Z플립8'은 휴대성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와 달리 발열과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14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제품 출시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레딧 등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실사용 후기를 조사한 결과 제품별로 화면 활용성, 디자인, 배터리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반면 발열과 한손 사용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아쉽다는 반응이 나타났다.

▶갤럭시 Z폴드8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점으로는 '화면 활용성'이 꼽혔다. 4:3 화면비가 적용되면서 영상이나 웹툰, 전자책 등 콘텐츠를 감상하기 편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넓어진 화면에서 여러 콘텐츠를 보는 과정에서 기존 바형 스마트폰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도 확인됐다.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짧고 콤팩트한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배터리 지속시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Z폴드8은 전작인 Z폴드7의 4400mAh보다 400mAh 늘어난 48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가 예상보다 오래 간다'는 평가와 함께 빠른 충전 속도에 만족한다는 반응도 확인됐다.
반면 '한 손 사용성'과 '망원카메라의 부재'는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에 비해 가로폭이 넓어 접은 상태에서 한 손으로 조작하거나 타이핑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광각과 초광각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고 망원카메라가 빠지면서 카메라 구성에 대해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화면 모서리를 눌렀을 때 화면이 미세하게 들어간다는 후기가 제기됐다. 화면 모서리를 손으로 눌렀을 때 유격이 있는 것처럼 안쪽으로 들어가는 현상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를 결함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보호와 내구성 향상을 위해 적용된 완충 구조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이 주요 긍정 요소로 평가됐다. 큰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문서와 영상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기 편하다는 반응이다. 배터리도 마찬가지로 전작인 Z폴드7에 비해 600mAh 늘어난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지속시간과 충전속도가 개선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큰 크기와 무게에 대한 부담', 'S펜 미지원'은 단점으로 꼽혔다. 화면이 큰 만큼 제품의 무게와 부피가 부담스럽고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후기가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확인됐다. 다만 Z폴드8 울트라의 무게는 215g으로 전작인 Z폴드7과 동일하다. 폴더블 특성상 접었을 때 크기와 부피가 늘어나면서 실제 사용시 부담이 크게 체감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S펜 미지원에 따른 아쉬움도 이어졌다. Z폴드6까지 지원됐던 S펜이 Z폴드7부터 제외되면서 Z폴드8에서도 S펜 미지원이 이어졌다. 기존 폴드에서 S펜을 사용했던 일부 이용자는 S펜 지원이 빠진 점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갤럭시 Z플립8은 '넓어진 커버 화면'과 '디자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고도 알림을 확인하거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이전 모델보다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접었을 때 작은 크기와 외관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부정적 요소로는 '발열' 문제가 지적됐다. 일부 이용자는 SNS나 영상통화 등 일상적인 사용 과정에서 제품 상단부가 뜨거워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초기 설정 이후에는 발열이 줄었다거나 발열이 없었다는 사용자도 있어 소비자가 체감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이어졌다. 플립 시리즈는 작은 크기라는 특성상 배터리 용량이 작아 초기 모델부터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Z플립8은 전작인 Z플립7과 동일한 4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한 불만이 이번 모델에서도 이어졌다.
Z8 시리즈 공통적으로는 힌지와 화면 주름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평가가 다수 확인됐다. 제품을 접고 펼치는 과정이 한층 부드러워졌고 화면 중앙의 주름도 이전보다 덜 눈에 띈다는 반응이다. 특히 장시간 화면을 사용할 때 주름이 거슬리는 정도가 줄었다는 후기도 확인됐다.

이번 Z8 시리즈는 폴드와 플립 2종으로 구성됐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Z폴드8 울트라가 추가되면서 폴드 라인업이 일반형과 울트라로 세분화됐다. 사실상 기존 폴드의 역할은 울트라가 이어받고 Z폴드8은 보다 콤팩트한 크기와 4대3 화면비를 앞세워 별도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평가된다.
이처럼 폴드 라인업이 변화하면서 제품 간 차별성은 더욱 뚜렷해졌다. 반면 Z플립8은 전작 대비 체감할 만한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 플립 모델의 상대적인 메리트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