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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가장 많은데 수익 증가는 별로...카카오뱅크, '원스톱 자산관리' 개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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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가장 많은데 수익 증가는 별로...카카오뱅크, '원스톱 자산관리' 개편 승부수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9.1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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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최근 자사 뱅킹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연결 서비스를 시작했다.

뱅킹앱 기준 고객 수는 은행 가운데 가장 많지만 플랫폼 수익 증가세가 크지 않자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홈 화면을 전면 개편한 데 이어 카드와 주식거래, 자동차금융 비교 등 서비스를 잇달아 확대하며 계좌 관리·이체에 집중된 고객의 금융활동을 다양한 서비스로 넓히고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홈 화면을 전면 개편해 별도 영역에서 확인하던 카드 이용 금액과 신용 점수 변동, 투자수익률 등을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했고 원하는 계좌와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순서를 바꾸는 개인화 기능도 추가했다.

홈 화면에서는 하루 평균 1000만 건의 클릭이 발생하지만 90% 이상이 계좌 관리와 이체에 몰려 있다는 점을 반영한 개편이었다. 

지난 4일 카카오페이증권과 연계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주식 홈'을 만들어 주식 및 금융투자상품 거래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용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을 조회한 뒤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매매하고 투자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금융에서도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지난 8일 자체 중고차 구매 대출과 70여 개 제휴 금융사의 오토론·중고차 할부·신용대출을 한곳에서 비교하는 자동차 금융 비교 서비스도 출시했다. 신차 구매 고객은 카드 사별 캐시백과 할부 조건을 비교할 수 있고 장기 렌터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자사 뱅킹앱에 대규모 서비스 개편에 나선 것은 보유 고객수는 가장 많지만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사진 = 카카오뱅크 제공
▲ 사진 = 카카오뱅크 제공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54만 명으로 은행 뱅킹앱 중에서는 가장 많다. KB스타뱅킹은 1472만 명, 신한 슈퍼SOL은 1109만 명, 우리WON뱅킹은 836만 명에 머물고 있다. 금융앱 전체로 보면 토스(2163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뱅킹앱을 통해 파생되는 수익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 수익은 올해 상반기 기준 4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대출 비교와 투자, 광고 플랫폼 등을 강화해 내년까지 수수료·플랫폼 수익의 연평균 성장률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이 정도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확대는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라며 "홈 화면에서 뱅킹과 투자, 카드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눈에 제공하고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으로 모든 금융 생활을 완료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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