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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새출발...제조 현장 AI 전환 이끌 인재 양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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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새출발...제조 현장 AI 전환 이끌 인재 양성 나서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1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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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2년제 전문학사과정 포스코기술대학의 명칭을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바꾸고 철강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교육부에 학교명 변경을 신청해 8월 20일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기술대학은 실무 경험과 전공지식을 갖춘 생산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4년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4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포스코는 학교 명칭과 교육과정을 함께 개편해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개편의 중심은 AI 교육 확대다. 기존 금속, 기계, 전기, 경영 등 철강 생산 관련 전공과 교양 과목 위주였던 과정에서 현업 활용도가 낮은 과목을 정리하고 인공지능 시스템, AI 프로그래밍 등 AI 과목을 늘렸다.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하계 현장학습.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하계 현장학습. 사진= 포스코 제공
전체 31개 교과목 가운데 AI 관련 과목은 14개로 45%를 차지한다. 철강 공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실습 교육도 강화한다. 재학생이 실제 공정에서 개선 과제를 발굴하면 사내 전문가가 1대1로 코칭하고, AI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광양 설비기술부 소속 김종민 학생은 ‘AI 기반 도면 검토 시스템’을 개발해 현업 도면 검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 시간을 줄인 사례로 소개됐다.

포스코는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과 지역 대학, 외부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교육 콘텐츠와 교수진을 확보할 방침이다. 디지털 전용 강의장과 IT Lab을 구축하고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실습용 로봇 등을 도입해 AI, 로봇, 자동화 교육 환경도 마련한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근속 5년 이상인 생산기술직 직원이며, 교육은 2년 4학기제로 운영된다. 졸업생에게는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포스코그룹은 AI를 의사결정과 운영 체계를 혁신할 핵심 수단으로 보고 사업, 사무, 가치 창출의 3개 영역에서 AX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AI와 로봇 직무를 확대해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은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장은 “철강과 AI를 함께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해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인재 양성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과 산업통상부는 기술나눔 행사를 열어 75개 기업에 이차전지 분리막, 제철소 공정, 폐기물 처리, 배터리 전력 제어 관련 특허 112건을 무상 이전했다.

포스코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480개 기업에 특허 926건을 이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역 공사 참여기업 38곳의 안전역량을 점검하고 지원해 10개 기업이 안전역량등급 4등급 이상을 취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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