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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울산서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실행 현장 직접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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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울산서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실행 현장 직접 살핀다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9.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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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정유·화학 생산시설을 찾아 AI 전환(AX)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6월 ‘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지 3개월 만이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10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잇달아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등이 동행한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과 김종화 SK에너지·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도 참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 회장은 AI 인프라 구축부터 제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SK그룹의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첫 방문지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조성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하이닉스, SK AX 등 그룹 계열사들이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SK그룹이 전국에서 추진하는 15GW 규모 AI 인프라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건설하며 2027년 말 가동이 목표다.

SK그룹은 데이터센터를 향후 GW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영남권에는 총 2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최 회장은 이어 울산CLX를 찾아 정유·화학 생산공정의 AX 현황을 점검한다. 울산CLX는 AI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의 제조 AX 핵심 사업장이다.

울산CLX에는 AI와 현장 엔지니어의 경험을 결합한 통합 운영체계 ‘듀얼 브레인’이 적용된다. AI가 250만평 규모의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감지·분석하면 엔지니어가 이를 토대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SK그룹은 울산CLX에서 검증한 운영 방식을 다른 제조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데이터와 AI 분석을 결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이는 제조 AX 모델로 육성한다.

SK그룹은 반도체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서비스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 현장의 제조 AX까지 연결해 AI 밸류체인 전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고법 가사1부에 재산분할 소송의 상고 취지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지난 9일 알려졌다. 최 회장은 파기환송심이 인정한 재산분할액 9440억 원 가운데 7000억 원 은 더 이상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 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

서울고법은 지난 7월 24일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4일 판결 전부에 불복해 재상고했지만 약 2주 뒤 다툼의 범위를 줄였다. 최 회장 측은 장기간 이어진 분쟁을 축소하고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7000억 원까지는 수긍하되 초과분에는 법리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재상고심에서는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도를 33.3%로 인정한 판단과 이혼 확정 이후 상승한 SK㈜ 주식 가치를 재산분할액 산정에 반영한 것이 타당한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혼인 관계가 파탄 난 이후 최 회장이 취득한 SK실트론 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한 판단도 다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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