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9월22일 열린 '2026 ASAC'에서 CR108 프로젝트가 건설안전 우수상과 무재해 인정상, 최우수 안전개선 시공사상 등 안전 분야 3개 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SAC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1999년부터 시행해 온 안전·보건·환경 분야 시상 제도다. 올해는 63개 기관에 18개 부문 총 90개의 상이 수여됐다.

CR108 프로젝트의 교통 우회도로 공사를 담당하는 협력사 찬앤찬 엔지니어링도 협력사 안전 인정상을 받았다. 협력사 수상까지 포함하면 한 프로젝트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CR108은 싱가포르 동부 파시르리스 환승역과 연결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동아지질이 공동 수행하고 있으며 203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장은 2021년 공사 시작 이후 현재까지 2000일, 800만 시간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자체 안전문화 프로그램 'CLEAR'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작업 전 안전회의를 중심으로 현장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고위험 작업과 위험요인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 CLEAR는 안전에 대한 헌신, 소통, 위험 제거, 안전행동에 대한 감사, 관계 개선 등 5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우건설은 CR108 현장의 깊은 굴착공사에서 사용하는 환기팬의 소음을 낮추기 위해 자체 개발한 '노이즈 히포'도 적용하고 있다.
노이즈 히포는 작업자의 청력 보호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환기팬 소음저감 기술이다. 지난 9월10일 WSH 아시아 어워드에서 산업 이니셔티브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R108 프로젝트는 공사 초기부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체계적인 안전·보건·환경 관리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한 위험요인의 근원적 개선과 CLEAR의 지속적인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R108 사업은 대우건설이 2021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수주했다. 당시 총 공사비는 약 8000억 원이며 대우건설이 70%, 동아지질이 30%의 지분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대우건설 지분에 해당하는 계약금액은 약 5780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CR108 수주 전에도 싱가포르 톰슨라인 T216과 주롱리전라인 J109 등 현지 도시철도 공사를 수행했다. 기존 싱가포르 지하철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CR108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