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P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리스크 등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역량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제일약품이 선정된 분야는 글로벌 학회·전시회 및 파트너링 행사 참가 지원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일약품은 정부 지원을 활용해 해외 주요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일약품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Bio-Europe 2026’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신약 '자큐보'의 해외 사업화는 구체화 단계에 있다. 현재 중국과 인도, 중남미, 북유럽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7개국에서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8월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자큐보가 해외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중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품목허가 심사를 받는 동시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과 주사제형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후속 신약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JP-2266이다. SGLT-1과 SGLT-2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로 임상 2상을 마쳤다.
JP-2266은 임상에서 목표 당화혈색소 7% 미만 달성률 최대 70.6%를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올해 안에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후기 임상 설계와 허가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항암 신약 후보물질 JP9441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다. 제일약품은 현재 JP9441의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