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산업개발(대표 송한근)은 이달 30일 입주를 목표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역 인근에 '신도브래뉴 3차' 아파트단지 공사를 마무리 중이다.
문제는 지난 10일 사전점검을 다녀온 주민들 가운데 몇몇 세대로부터 세탁실 등 습기가 많은 부분에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것.
입주예정자 엄 모(남.31세) 씨는 "처음에는 우리 세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곳에도 새로 짓는 아파트라곤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곰팡이가 넓게 분포돼 있었다"며 "낮은 층의 세대는 거의 같은 현상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엄 씨에 따르면 신도산업개발 측에 항의했더니 "마석에 비가 많이 와서 생긴 문제인 것 같다"는 식의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곰팡이는 세탁실뿐만 아니라 방안 벽지까지 번져 있어 비 때문에 생긴 문제로 보기는 어려운 상태였다는 것이 엄 씨를 비롯한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엄 씨는 "신도산업개발 측은 사전에 입주예정자들과 상의도 없이 사전점검일을 마음대로 변경했다"며 "비가 조금 왔다고 방안까지 곰팡이가 핀 아파트가 이달 말까지 제대로 된 준공이나 될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신도산업개발 관계자는 "어느 아파트라도 곰팡이는 필 수 있다"면서 "더욱이 8월 말은 태풍 영향으로 집중적인 우기가 계속됐던 시기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곰팡이문제의 경우 입주 후 하자보수가 법적으로도 보장돼 있는 상황이고 입주예정자들의 다른 민원도 사안에 따라 수용할 여지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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