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9월 판매는 해외공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 8월과 비교해서는 12.3%가 증가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 판매는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천585대, 5천731대, 4천609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으며, 지난달 17일 선보인 준중형 신차 ‘K3’도 9일 만에 3천61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의 경우 국내공장 생산 분은 노조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지만, 12.3% 증가한 해외공장 생산 분이 이를 만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총 10만1천671대를 기록, 기아차가 1997년 중국공장을 시작으로 해외공장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월간 10만대를 돌파했다.
1~9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5만546대, 해외 165만9천259대 등 총 200만9천805대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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