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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돌풍에 준중형차 시장 '들썩'…경쟁사 점유율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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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돌풍에 준중형차 시장 '들썩'…경쟁사 점유율 일제 하락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0.05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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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3를 앞세운 기아자동차가 판매대수와 점유율을 크게 높이며 국산 준중형차 대전에서 활짝 웃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경쟁업체들은 준중형차 시장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K3는 지난 9월 한 달 간 3천616대가 팔려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1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기존 모델인 포르테(1천78대)를 더할 경우 기아차의 준중형차 점유율은 25.3%에 이른다.


기아차의 준중형차 점유율은 지난 7월 12.2%에서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K3가 9월17일 출시돼 영업일수가 열흘 남짓했던 점을 감안하면 10월에는 판매량과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기아차의 약진으로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은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준중형차 시장의 65%를 점유했던 현대차 아반떼는 9월에 1만303대가 팔리며 7월 1만177대에 비해 판매량은 소폭 늘었으나 점유율은 55.8%로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 크루즈도 판매대수가 1천968대에서 2천18대로 소폭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2.5%에서 10.9%로 낮아졌다.

르노삼성이 부활의 첨병 역할을 기대하며 출시한 뉴 SM3는 9월 준중형차 시장 점유율이 7.9%에 그쳤다. 신차가 나오기 전인 7월 10.5% 보다 되레 낮아진 수치다. 르노삼성은 판매 대수마저 1천653대에서 1천458대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식 변경이나 부분 변경 모델보다 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르노삼성 측은 K3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져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탓에 뉴 SM3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10월에는 본격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산 준중형차 시장은 한국지엠이 지난 6월 2013년형 더 퍼펙트 크루즈를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폈고, 이어 현대차의 2013년형 아반떼, 르노삼성의 뉴 SM3, 기아차의 K3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9월부터 정면충돌을 벌이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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