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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못난이 3형제' 날았다…PYL 브랜드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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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못난이 3형제' 날았다…PYL 브랜드 판매 급증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0.08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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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 탓에 현대자동차의 '못난이 3형제'로 불리던 벨로스터와 i30, i40이 반란에 나섰다.


지난달 '프리미엄 유스 랩'에서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 스타일(PYL)'로 브랜드를 변경하자마자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벨로스터, i30, i40 등 PYL 브랜드 모델은 3천261대가 팔렸다. 8월 1천867대, 7월 2천208대에 비하면 각각 74.6%, 47.7%가 증가했다.

올들어 8월까지 세 모델의 평균 판매 대수인 2천541대와 비교해도 28.3%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i40의 판매 대수는 9월 1천561대로 7월 469대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PYL이 현대차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월 4%에서 9월 5.7%로 높아졌다.


벨로스터와 i30, i40은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 탓에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며 판매도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벨로스터의 경우 8월까지 월 평균 판매 대수가 50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i40도 758대로 부진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치백 스타일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잡고 PLY라는 브랜드를 도입하는 승부스를 던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께부터 '당신만을 위한 유니크한 카 라이프, PYL'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 브랜드에 걸맞는 전용 광고를 제작하고 고객 초청 페스티벌 등 이색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시행하고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세 모델의 판매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젊은 고객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벨로스터와 i30, i40은 조만간 못난이 3형제라는 오명을 벗게 될 전망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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