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올해 R&D비용을 전년대비 18%이상 증가한 1천억 원 이상으로 책정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신약 개발로 해외시장을 노리겠다는 의지다.
동아제약은 2008년 R&D 투자비용이 450억 원이었지만 이후 꾸준히 15%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2년에는 약 850억 원을, 올해는 1천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글로벌화 잠재력이 큰 신약개발 강화 ▲적극적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확대의 2대 과제를 만들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합성신약 및 천연물신약은 지역별 글로벌 의약품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 개발과 동시에 인도, 중국, 일본 등에서 로컬 의약품으로 개발한다.
이미 몇몇 신약의 기술이전이 완료됐다.
또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일본의 메이지 세이카 파마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한일 동시 공동개발을 추진한 후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큰 시기이지만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의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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