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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김현수 사장, 적자 수렁 벗어나기 위해 체질개선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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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김현수 사장, 적자 수렁 벗어나기 위해 체질개선 '분주'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4.11.0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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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플러스 전환했지만 누적 적자는 면치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손보는 자구노력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에도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CEO 취임 6개월을 맞은 김현수 사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올 3분기 잠정 매출액은 5천1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억 원, 순이익은 9억6천만 원 규모다.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 원, 순이익이 –24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흑자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누적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점포 축소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이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

롯데손보는 김현수 사장 취임 이후 점포수를 줄이는 등 사업비 개선에 나섰다. 점포수는 올해 올해 3월말 176개에서 올해 6월말 173개로 줄었고, 대리점은 1천273개에서 1천264개로 9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올해 2분기 19.59%에서 18.92%로 낮아졌다. 올해 6월 말 임직원 수도 3월 대비 61명 줄었다.

최근에는 내부 조직 정비과정에서 사보 제작을 중단하고 SNS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그 일환으로 롯데손보는 올 상반기에 영업용 차량 보험료를 평균 7.5%,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2.9% 인상했다.

손해율이란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고객이 가져간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이를테면 100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8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면 손해율을 80%이다. 올해 3분기 롯데손보 누적 손해율은 89.63%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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