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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100년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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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100년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 것”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1.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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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계열사 유니온스틸의 흡수 합병을 마무리함에 따라 연산 1천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철강사로 재탄생했다.

2일 본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임 CEO 장세욱 부회장은 “100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동국제강 100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힘차게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통합된 동국제강은 자산 7조2천억 원 규모에서 8조5천억 원 규모로 커졌으며 매출 규모는 별도 기준으로 4조 원대에서 5조 원대로 성장하게 됐다. 무엇보다 기존 철근, 형강, 후판 등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 철강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생산 기지도 부산과 중국에서 연산 285만 톤 생산능력의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추가하며 총 1천10만 톤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동국제강은 합병 후 통합 구매와 구매력 강화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를 모색하고 경영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게 된다. 통합 동국제강의 연간 원자재 구매 비용 총액이 3조5천억 원에 달하며 각종 부자재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4조원 대에 달하는 만큼 구매 부문과 물류, IT 등의 분야에서 경영 효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 동국제강은 조직의 효율성과 통합 시너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12월 ▶ 조직 슬림화, ▶ 기존 강점 승계, ▶ 기능별 전문화의 원칙으로 회사 조직을 4개 본부, 5개 공장, 1개 연구소 체제로 통합 회사의 조직을 정비한 바 있다.

4개 본부는 열연사업본부, 냉연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구매본부이며 중앙기술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기술개발 및 연구 기능에 더해 설비 검토까지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했다.

장 부회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책임경영, ‘스피드경영’, ‘미래경영’을 발표하고 “극복이라는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경영의 스피드를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조적 마인드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

또 이날 동국제강은 새로운 통합 출범에 맞춰 사내 공모를 통해 ‘철에 철을 물들이다’를 2015년 슬로건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철에 철을 물들이다’는 쇳물을 생산하는 동국제강의 ‘기본 철(鐵)’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유니온스틸의 ‘아름다운 철(鐵)’을 더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강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동국제강의 의지를 반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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