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모바일 인덱스의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기기 순위에 따르면 7대 신용카드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많이 설치된 앱은 312만 대의 신한카드(사장 문동권) 신한플레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플리카드, 체크카드는 잔망루피 카드가 많은 20대 금융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플리카드는 자주 가는 가맹점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형 할인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카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할인이나 적립율‧한도와 같은 혜택이 비교적 적다”며 “할인으로 차별화가 어렵다보니 카드의 선택기준이 플레이트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KB국민카드 KB Pay가 281만 대로 뒤를 이었다. KB Pay는 전년 같은 달보다 활성 기기가 26.6% 늘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앱을 통합을 한 효과도 있다”며 “KB Pay 내 메뉴별 이용빈도 분석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향상, 시각적 피로도 완화를 위한 다크모드 적용 등 고객의 관점에서 KB Pay의 기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측은 ‘우리동네 체크카드’가 MZ세대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면 발급받게 되는 나라사랑카드도 한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엠넷(Mnet)의 TV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의 방영을 기념해 한정판 디자인을 담은 ‘스맨파 체크카드’와 ‘노리2체크카드’도 MZ세대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삼성카드(190만)과 현대카드(166만), 우리WON카드(156만)는 각각 3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카드(원큐페이), 디지로카(롯데카드)가 각각 127만 대와 102만 대로 뒤를 이었다.
하나카드도 전년 같은 달보다 활성 기기 수가 44.3% 늘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원큐페이와 하나카드 앱을 하나로 통합한 효과”라며 “통합 앱의 UI/UX를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가계부 기능과 AI기반 유명 맛집·카페 소개 기능 등을 추가한 것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