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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무게추 바꾼 LG유플러스, R&D·설비투자 모두 'AI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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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무게추 바꾼 LG유플러스, R&D·설비투자 모두 'AI 올인'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5.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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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 힘을 주고 있다.

AI 연구과제가 늘면서 연구개발비는 2024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났다. 5G 기지국 설치에 사용되던 CAPEX(설비투자)도 AI, AIDC 등 미래사업 관련 투자로 바뀌었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구개발비는 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연간기준으로 살펴봐도 2024년과 2025년은 연구개발비가 1400억 원 이상이다. 전년 대비 200억 원 이상 규모가 커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연구개발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최근 다시 한번 증가한 것이다.

설비투자는 2019년부터 공시되기 시작
설비투자는 2019년부터 공시되기 시작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AI·데이터 등 비통신 사업 비중 확대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AI 관련 연구과제는 2023년까지 1~3건이었으나 2024년 6건, 지난해 10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연구과제의 절반이 AI 관련 내용이다.

지난해 AI 관련 주요 연구과제는 ▲통화이력 AI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금융 서비스에 연계하는 기술 ▲셋톱박스 AI 이상 탐지 및 선제 케어 기술 ▲스팸차단 AI필터링 기술 ▲AI 경영시스템(ISO/IEC42001) 체계 구축 및 국제인증 획득 ▲AI CCTV VLM기반 이상상황 감지 엔진 연구개발 등이다.

CAPEX(설비투자)는 데이터가 공시되기 시작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2조5000억 원 안팎을 기록했다. 2024년부터는 2조 원에서 약간 빠지는 규모로 줄었다.

과거 설비투자는 5G 기지국 설치에 대부분 투입됐지만 현재는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대신 설비투자는 AI, AIDC 등 미래사업 관련 투자로 바뀌었다. 이어 네트워크 유지보수 및 투자, 기업매출연동 투자 및 유선 네트워크 투자 등에 사용된다.

증권가는 LG유플러스의 투자 성과과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신사업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고 비용은 감소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사업 관련 부문에서의 수익화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B2B 사업에서 AI 워크로드 확대에 따른 GPU 전용 데이터센터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가 AI 등 신사업 투자에 힘주는 것은 통신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기준 무선통신 가입 회선 수는 5760만 회선으로 한국 총인구 약 5100만 명을 넘어섰다. 5G 가입자 비중도 67.5%에 달해 가입자 증가와 요금제 전환을 통한 추가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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