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관련 시스템 개발과정을 거쳐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예외 환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을 기준으로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 사용하면 40% 이하에 해당하는 잔액을 환불해왔다.
이는 업계 자율 규정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 등 현행 규정 체계에 기반한 기준이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이디야커피, 메가커피,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이 이같은 규정을 따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을 갖고 최근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준을 완화해 운용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기간 내에 60% 이상 사용 조건 없이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최대 보유 잔액 한도인 200만 원 기준까지 환불이 가능하다.
매장을 통한 환불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스타벅스 실물 카드의 환불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탈퇴를 즉시 원하는 고객은 매장에 방문해 무기명 실물 카드로 잔액을 전액 이전하면 예외 환불 기간 이전에도 회원 탈퇴가 즉시 가능하다. 6월 1일 이후 2주 동안 매장 방문을 통해 사용 조건 없이 현금 환불이 가능하다.
단, 예외 환불 기간 중 매장별 응대 부담과 현금화 악용 리스크 등을 고려해 일부 스타벅스 카드 관련 편의 기능 및 잔액 충전 한도를 제한 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스타벅스 카드 환불 규정 관련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마케팅과 관련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6일 오전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 회장은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라며 "어떤 변명도 없이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