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 환자도 급증하면서 치매 자체의 치료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간병과 생활비 부담도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97만 명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고 2030년에는 12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매환자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지난 2023년 기준 연간 2639만 원에 달하고 있지만 장기요양등급 3등급 이하 환자는 요양원 입소 조차 불가능해 치매·간병비 급증으로 치료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수 년 전부터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치매·간병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약 가입 시 경증 치매 진단보험금과 생활자금까지 보장하고 주요 의료기관과 협업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AIA생명이 최근 출시한 '(무)파워100치매보험 갱신형 해약환급금미지급형' 상품도 치매 진단 이후 환자와 간병인의 경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이 상품은 치매 관련 특약을 다양하게 선보여 치매 진행 단계별 진단금을 보장하고 중증치매로 진단 시 월 최대 500만 원 상당의 생활비와 재가·시설급여금을 지급해 환자 본인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60세 여성이 월 4만 원대 보험료로 가입 시 중증치매 진단을 받으면 월 100만 원 상당의 생활자금과 더불어 재가·시설 급여를 각각 매월 1회 당 최대 200만 원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특히 전 담보에 갱신형 및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구조를 적용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치료비 보장 뿐만 아니라 일정 조건 충족시 제휴사를 통해 재가 간병인 매칭과 맞춤형 요양시설 컨설팅 등 치매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치매신탁과 같은 금융상품 연계를 통해 치매 진단 이후 돌봄과 자산관리 영역으로도 서비스가 확장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유신옥 AIA생명 고객총괄본부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는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사회가 함께 대비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는데 이번 상품은 치매 진단부터 치료, 생활비, 간병 지원까지 보장해 고객과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AIA생명 텔레마케팅 설계사를 통해 상품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며 출시 초기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치매 진단 및 레켐비 치료 전 필요한 검사 지원 혜택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고 AIA생명 측은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