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제13차 정례회의에서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토스 등 8개 금융그룹을 2026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특히 이번 지정을 통해 토스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되며 빅테크 금융그룹 중 최초로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적용을 받게 됐다.
토스는 지난해 말 자산총액 41조3000억 원, 주력업종(여수신업) 자산 33조 원, 비주력업종(금융투자업) 자산 7조2000억 원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요건을모두 충족했다.
2013년 출범한 토스는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 이후 국내 핀테크 업계의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2018년 토스인슈어런스 설립 △2020년 토스페이먼츠 출범 △2021년 토스뱅크·토스증권 설립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인터넷은행, 증권, 보험상담 등으로 확장했다.
금융 계열사 중 토스증권은 간편한 MTS 인터페이스를 앞세워 해외주식 투자자를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하며 해외주식 거래 1위를 차지했다. 토스뱅크도 토스 앱을 기반으로 빠르게 고객층을 확보하며 지난해 기준 고객 수를 14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경우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 이를 지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준수해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집단 차원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그룹 자본비율 100% 이상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확보해야 한다. 감독당국은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한다.
감독당국은 이와 함께 3년 주기로 위험관리실태평가를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 및 관리실태를 평가하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