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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퇴직연금 58.9조 원 1위 독주...KB국민은행-하나은행, 치열한 2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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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퇴직연금 58.9조 원 1위 독주...KB국민은행-하나은행, 치열한 2위 다툼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7.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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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은행 퇴직연금 시장에서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이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행장 이환주)과 하나은행(행장 이호성)의 2위 다툼이 치열하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은행 퇴직연금 적립액이 가장 많은 곳은 58조8890억 원을 기록한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57조3963억 원)을 제치고 전체 금융권에서도 퇴직연금 적립액이 가장 많다. 
 

두 번째로 적립액이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기준 누적 적립액은 53조4813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4% 증가했다. 적립액 증가폭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 

KB국민은행은 올 들어 퇴직연금 고객의 직접투자 수요에 대응해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시스템을 개선하고 채권형 ETF와 글로벌 테마·배당주 ETF 등 상품군을 늘렸다. 

디폴트옵션과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 배분형 상품을 중심으로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적립금도 올해 1분기 기준 11조5447억 원으로 은행권 1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퇴직연금 서비스 개편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현하고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역시 올 들어 퇴직연금 누적 적립액이 크게 늘었다. 작년 말 48조3815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53조1663억 원으로9.9%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증가액 1위를 유지하는 등 퇴직연금 영업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8개 거점에서 퇴직연금 전문 상담센터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고 상담 차량을 활용한 방문 상담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비대면 부문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와 퇴직연금 전문가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제시하는 ‘하나 MP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연금 인출 목표와 투자 성향,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한 인공지능 기반 연금투자 솔루션도 도입했다.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우리은행(행장 정진완)이  8.7% 증가한 34조273억 원으로 기업은행(행장 장민영)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선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은행권 관계자는 "증시 활황으로 원리금 비보장 상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투자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을 활용한 투자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물 이전 제도 활성화로 자산 이동이 이전보다 간편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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