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문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CFO는 24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의 목표를 재설정했다.
그룹 ROE를 최우선 핵심 지표로 정하고 기존 목표로 제시했던 ROE 10% 이상 유지를 12%로 상향 조정하고 주주환원율 목표를 50% 이상으로 설정하는 한편 CET1 목표를 13% 이상으로 조정하고 이를 초과한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하나은행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도 높일 계획이다.
박 CFO는 "내부 실적을 세밀하게 살펴보면 하나금융의 경상적 이익 체력이 11% 가까이 된다고 판단한다"며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을 정상화하는 한편 신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면 추가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 ROE는 최소 10% 수준을 기본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하나증권 ROE는 중장기적으로 그룹 평균 수준인 12%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동식 하나증권 CFO는 "상반기 9%대 ROE를 달성했으나 구조적 개선보다 거래대금 증가, 주가 상승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에도 기업금융(IB) 회복, 자산관리(WM) 시장 확대를 통해 10%대 ROE를 달성하고 3년 내 그룹 평균인 12%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하나손해보험의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지난달 하나손보가 1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이는 내년 도입되는 기본지급 지급여력(KICS) 비율에 대응하고자 자본 여력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이외에도 현금배당 확대는 물론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박 CFO는 "배당성향 40%에 이를 때까지 기본적으로 매년 10%씩 현금배당을 확대하는 것을 기본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수익성이 더 확대된다면 일차적으로 자사주 매입 비중이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