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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상반기 매출·영업익 두자릿수↑…LG생활건강, 매출 소폭 줄고 수익성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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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상반기 매출·영업익 두자릿수↑…LG생활건강, 매출 소폭 줄고 수익성은 개선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7.3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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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계를 대표하는 LG생활건강(대표 이선주)과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김승환)이 올해 상반기 나란히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한 반면 LG생활건강은 수익성은 개선했으나 매출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2340억 원, 영업이익 210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 사업 재편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뷰티 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부문별로는 △뷰티 1조5895억 원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7755억 원 △리프레시먼트 8690억 원이다. 전년과 비교할 때 뷰티와 리프레시먼트는 각각 4.7%, 0.8% 감소했고 HDB는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뷰티가 829억 원으로 33.6% 급등하고 △HBD 478억 원(4.8%) △리프레시먼트가 799억 원(-1.7%)으로 나타났다. 

뷰티 부문 수익성 개선에는 닥터그루트 등 헤어케어 브랜드의 국내외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닥터그루트는 지난해 10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오는 8월부터 미국 전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생활건강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은 독립 법인 분할 이후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넘어섰다. 북미를 중심으로 추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도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2조3117억 원, 영업이익 24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5%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올해 상반기 지역별 매출은 △국내 1조2372억 원 △해외 1조487억 원이다. 지난해 국내 1조1309억 원, 해외 9020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9.4%, 1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1411억 원 △해외 1285억 원이다. 지난해 국내 896억 원, 해외 1056억 원보다 각각 9.4%, 16.3% 늘었다. 단 이는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단순 합산한 수치다.

국내 사업은 올리브영 등 멀티브랜드 편집숍(MBS)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면세·크로스보더 채널 접점 강화가 주요했다. 일리윤은 올리브영 바디 카테고리 1위 자리를 굳혔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힘입어 백화점 채널도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외 사업은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등 핵심 시장 온·오프라인 채널이 고르게 성장했다. 라네즈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 제품은 미국과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뷰티·퍼스널케어 상위권에 다수 진입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는 EMEA에서 영국과 독일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일본 큐텐재팬 메가와리에서 '메가 뷰티 어워즈 2026' 상반기 1위에 선정됐다. 

다만 유통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 등 계열 뷰티 브랜드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51% 감소했다. 오설록 등 기타 계열사는 매출이 18% 성장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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